경상남도 주요도시인 창원, 진주, 김해, 양산, 거제시 대장아파트 평균매매가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대장아파트 추세에 따른 진주, 김해, 양산 지역의 저평가/고평가 여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경상남도 투자대상 지역
인구수 기준으로 큰 도시를 보면 창원(100만), 김해(53만), 양산(35만), 진주(34만), 거제(24만) 순입니다. 통영, 사천, 밀양은 인구수가 크지 않아 투자대상에서 일단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구수는 그 지역의 수요를 대변하는데 인구수가 적다면 외부 투자자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상남도에 아파트 투자를 고려한다면 창원, 김해, 양산, 진주, 거제 정도로 범위를 좁히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도시별 대장아파트 평균매매가 추이
15년~23년 1월에 거래된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31평형~35평형) 경남에서는 역시 창원의 시세가 독보적입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15년도에는 진주시 대장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낮았으나 23년 1월에는 창원 다음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또한, 반대로 거제시는 15년도에는 김해시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23년 1월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매매가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원은 19년도 이후에 본격적으로 상승장에 진입하였습니다. 역시 가장 상급지인만큼 상승의 유동성을 가장 먼저 가져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20년도 이후로는 진주, 양산, 김해가 일제히 상승을 하였으나 상승의 정도를 보면 진주시가 가장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거제시는 최근 상승장에서도 크게 상승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위 자료에서 대장아파트는 연도별로 조금 편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진주의 경우 15년도에는 초전푸르지오1단지, 16,17년에는 엠코타운더프라하, 18년, 19년은 평거엘크루, 20년은 중흥S클래스센트럴시티4단지, 21년~23년은 대방노블랜드로 시기별로 대장아파트가 바뀌기 때문에 각 시기의 대장아파트 시세를 기준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진주와 양산은 인구수 기준으로 보면 비슷한 체급의 도시이나, 이번 상승장에서 진주가 더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양산은 20년부터 24년까지 적정수요 대비 입주물량이 많은 상황이기도 하고 김해와 더불어 부산이라는 대도시의 영향을 받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김해의 경우 23년과 25년에 적정수요 대비 입주물량이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상승장에서는 체급에 비해 상승의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김해가 부산과 창원의 영향을 받는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진주와 양산에 비해서는 조금 덜 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진주의 상승은 과한 상승이였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비슷한 체급인 강원도 원주의 대장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23년 1월의 거래는 표본이 적기 때문에 15년~22년에 거래된 실거래가 기준으로 보면 원주시 대장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적으로 진주 대장아파트 가격의 85% 수준입니다.
22년 원주 대장아파트는 진주 대장아파트 가격의 83.68% 수준으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동일 체급인 도시와 비교했을 때 진주 대장아파트 가격이 그렇게 과하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결론
경상남도에 투자를 고려한다면 창원, 진주, 김해, 양산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상남도에서 두번째로 체급이 큰 김해가 이번 상승장에서 생각보다 상승이 크지 않았고, 진주가 창원다음으로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진주는 동일 체급인 원주와 비교했을 때 과한 상승이라고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김해는 부산과 창원의 영향을 받는 도시라고 하더라도 조금 더 상승의 여지가 있지 않았나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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