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부동산 흐름 및 전망(23.2.10 KB시계열)

오늘 발표된 KB주간 시계열 자료로 현재 세종 부동산 흐름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세종 심리 현황

차트 오른쪽 끝을 보시면 매도심리는 확연하게 내려왔고 매수심리도 명확한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도 매도심리는 좋아졌지만 세종만큼 이렇게 매도, 매수심리의 변화가 큰 지역은 없습니다.

그만큼 현재 세종의 부동산 심리가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세종시 동별 평균매매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년 1월~22년 12월 계약기준, 31평~35평 평균매매가 기준으로 작성)

1위는 나성동(평균 8.6억), 2위는 새롬동(7.78억), 3위는 해밀동(7.38억) 순으로 평단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위 3개동에 대한 매물증감을 아실에서 확인한 결과 아래 차트처럼 매물이 현재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실 외지인 투자 증가지역을 조회해보면 세종시가 112건으로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세종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고 매물 감소 폭이 크진 않지만 그래도 심리 차트에서 보는 것처럼 어느 정도 심리는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종 매매, 전세 거래량 현황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매 거래량 차트 제일 오른쪽은 아직 23년 1월 거래 신고가 안된 건들이 많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과거 폭발적인 거래량을 거래했던 기간들을 제외하고 보면 현재의 거래량 흐름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세 거래량은 차트에서 보시는 것처럼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세 매물증감을 보면 확실히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종의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매도심리, 매수심리 모두 좋아졌고 매매 매물도 감소하는 추세이며(큰폭은 아님) 전세 거래량 흐름은 좋은 상황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세수급차트를 보면 아직 여전히 전세 공급이 많은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주황색은 전세수급지수로 200에 가까울 수록 집주인이 전세를 내놨을 때 전세가 잘 나가는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차트를 보시면 여전히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전세수요가 고개를 들며 상황이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종시는 급격하게 급등을 한만큼 가격이 과하게 빠진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샘마을 3단지는 최고가 11억 5천, 현재 실거래가 7억 2천으로 무려 4억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세종시의 심리가 좋아지고 전세매물도 줄어들고 있으며 전세 거래량이 꾸준히 늘면서 시장의 전세공급물량을 소화하게 된다면 결국 과하게 하락한 아파트들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좁혀지게 됩니다.

물론 단기간에 엄청난 하락을 본 사람들은 집을 산다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기 때문에 세종은 앞으로 전세수급차트를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세수급차트 상 수급지수가 상승하고, 공급과 수요 곡선이 서로

디커플링을 이루는 시기가 온다면 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흐름으로만 보면 세종이 가장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